[포기를 포기하라 4편] 습관의 자동화와 장기적 완주 체계
시리즈의 마지막 단계인 오늘 다룰 주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움직이게 만드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포기라는 단어가 아예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특정 행위가 삶의 일부가 되는 단계에 이르면 우리는 비로소 자유를 얻게 됩니다. 의지력을 소모하는 단계를 지나 습관의 관성으로 움직이는 경지에 도달하는 법, 그리고 그 성취를 장기적으로 유지하여 인생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최종적인 통찰을 공유합니다.
습관의 관성이 만드는 무의식적 실행
모든 위대한 성취는 매일의 사소한 반복에서 시작됩니다. 양치질을 할 때 포기할까 말까를 고민하지 않듯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행동들도 이 단계에 진입해야 합니다.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평균적으로 66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난이도를 낮추어 실패할 수 없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행동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책 한 권 읽기가 목표라면 매일 책 한 페이지 펼치기를 습관으로 설정하는 식입니다. 너무 쉬워서 안 하기가 더 민망한 수준의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뇌는 해당 행동을 편안한 일상으로 받아들입니다. 일단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 그 이상의 행동을 하는 것은 훨씬 쉬워집니다. 자동화된 습관은 포기를 막아주는 가장 강력한 방어벽이 됩니다.
성취 이후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가치 중심적 삶
목표를 달성한 직후 찾아오는 공허함은 종종 우리를 다시 이전의 무기력한 상태로 되돌려 놓습니다. 특정한 결과(Outcome)만을 목적으로 삼았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진정으로 포기를 포기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과가 아닌 가치(Value)에 기반한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10킬로그램 감량이라는 목표보다는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도달하면 사라지지만 가치는 평생을 두고 추구할 수 있는 방향성입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가 단단할 때 일시적인 성공이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성취는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일 뿐입니다. 자신의 핵심 가치와 연결된 행동은 외부의 보상이 없어도 지속할 수 있는 내적 동기를 부여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게 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힘
혼자서 가는 길은 빠를 수 있지만 멀리 가는 길은 함께 가야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완주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여줍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환경은 강력한 외적 강제성과 지지 기반이 됩니다.
자신의 목표를 주변에 선언하고 정기적인 보고 체계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적절한 압박감을 긍정적인 동력으로 치환하는 기술입니다.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함께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포기를 포기하는 삶이 주는 진정한 선물
4편에 걸친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시작의 두려움을 넘고, 번아웃을 예방하며, 전략적으로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습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포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집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고 성장의 과정을 즐기기로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여러분이 만날 것은 목표 달성 그 이상의 가치인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기 신뢰입니다. 이제 여러분만의 속도로 묵묵히 전진하십시오.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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